"드라이크리닝과 빨래, 한번에"…런드리고, 자동화 성공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모바일 세탁 서비스 회사 '런드리고'는 드라이클리닝과 빨래 합포장 자동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21년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인 세계 최초 세탁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런드리고가 이번에 개발한 자율 로봇 시스템인 랩스(LAPS)는 의류뿐 아니라 이불처럼 부피가 커 옷걸이 사용이 어려운 세탁물의 합포장도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런드리고 고객 중 40%가 드라이클리닝과 빨래를 함께 이용하고 있어 합포장 자동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시스템 개발을 위해 런드리고 군포 스마트팩토리에서 10개월간 시범 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김다예 런드리고 P&C 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상용화로 출고 프로세스가 단순화되면서 생산성이 약 2배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 런드리 테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