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승, 백혈병 투병 중 근황…"피부 계속 벗겨져"

기사등록 2025/10/13 10:27:30

[서울=뉴시스] 차현승. (사진=유튜브 채널 '차현승' 캡처)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현승. (사진=유튜브 채널 '차현승' 캡처)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차현승(34)이 백혈병 투병 중 근황을 직접 전했다.

차현승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현승'을 통해 '백혈병 환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병실에서의 하루를 담은 그의 일상이 담겼다.

영상 속 차현승은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피검사와 혈압, 체온 측정을 받은 뒤 식전 약을 챙겨 먹었다. 그는 "열심히 먹어야 약도 먹고, 기운도 차릴 수 있어서 잘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바닥 피부가 벗겨진 모습을 보여주며 "피부가 계속 벗겨졌다가 나았다가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일 혈액검사 수치를 기록하는 수첩을 공개하며 "호중구 수치가 1000 이상은 돼야 하는데 아직 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의 호중구 수치는 200대 수준이었다.

차현승은 "원래 매일 일기를 썼는데, 병원에 와서 힘드니까 휴대폰으로만 적었다"며 "이제 그걸 옮겨 적으며 과거의 나를 다시 마주하기도 하고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면도와 샤워를 하며 컨디션을 관리했다. "너무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진다"며 맨몸 스쿼트와 카프레이즈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차현승은 "처음 근황을 알리고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욱 단단하게 회복해 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차현승. (사진=유튜브 채널 '차현승' 캡처)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현승. (사진=유튜브 채널 '차현승' 캡처)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혈병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멈췄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린 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엠넷 '비 엠비셔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 '수진과 수진: 내 남편을 뺏어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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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13 10:2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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