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메드베데프 접견…"동맹관계 더욱 발전"

기사등록 2025/10/11 09:52:17

[평양=AP/뉴시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8일 조선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해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5.10.09.
[평양=AP/뉴시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8일 조선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해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5.10.09.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과 만나 동맹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 위원장이 당 창건 80주년 계기로 평양을 축하 방문 중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을 전날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통일러시아당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귀 당과 귀국 인민의 확고한 지지와 연대성의 표시"라며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북러)관계를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동맹 관계로 더욱 활력있게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의의 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협조를 강화하고 쌍무관계 발전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집권당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두 나라의 국익 수호와 인민의 복리를 위한 공동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두 당 사이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며 다방면적인 교류와 접촉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쿠르스크주 해방 작전에서 발휘한 조선 군인들의 용감성과 희생성은 두 나라를 이어주고 있는 형제적 유대의 공고성과 특수한 신뢰 관계,피로써 맺어진 동맹 관계의 불패성을 입증해줬다"라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표단을 위한 오찬을 마련했다.

북한은 전날 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번 열병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총리가 방북했다. 뿐만 아니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도 북한을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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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메드베데프 접견…"동맹관계 더욱 발전"

기사등록 2025/10/11 09:52: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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