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CHR “자유·법치 추구한 투쟁 상징”
EU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멈추지 않아”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전 하원의원이 2014년 12월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법무장관실 밖에서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있다. 그녀는 권위주의가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투쟁을 주도한 공로로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5.10.10.](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00705356_web.jpg?rnd=20251010183130)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전 하원의원이 2014년 12월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법무장관실 밖에서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있다. 그녀는 권위주의가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투쟁을 주도한 공로로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5.10.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베네수엘라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0일(현지 시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타민 알키탄 대변인은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시민적·정치적 권리, 법치주의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OHCHR은 이러한 가치들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SNS ‘엑스(X)’를 통해 “이번 수상은 마차도의 용기와 신념뿐 아니라 침묵을 거부한 모든 이들의 목소리에 대한 경의”라며 “자유의 정신은 결코 억압될 수 없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역시 공식 논평을 통해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법치, 인권에 대한 마차도의 용감하고 끈기 있는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마차도를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20여 년간 주도한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위원회는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오랜 시간 투쟁해 왔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마차도는 지난 대선에서 출마가 금지된 상태로, 현재도 당국의 압박 속에 은신 중이다. 올해 초 야권 집회 참석 이후 일시적으로 구금됐다가 국제사회의 압력 속에 석방된 바 있다.
마차도는 수상자로 선정된 후 노벨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현지 시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타민 알키탄 대변인은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시민적·정치적 권리, 법치주의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OHCHR은 이러한 가치들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SNS ‘엑스(X)’를 통해 “이번 수상은 마차도의 용기와 신념뿐 아니라 침묵을 거부한 모든 이들의 목소리에 대한 경의”라며 “자유의 정신은 결코 억압될 수 없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역시 공식 논평을 통해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법치, 인권에 대한 마차도의 용감하고 끈기 있는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마차도를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20여 년간 주도한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위원회는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오랜 시간 투쟁해 왔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마차도는 지난 대선에서 출마가 금지된 상태로, 현재도 당국의 압박 속에 은신 중이다. 올해 초 야권 집회 참석 이후 일시적으로 구금됐다가 국제사회의 압력 속에 석방된 바 있다.
마차도는 수상자로 선정된 후 노벨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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