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하이싱 中 신임 대외연락부장, 리창 방북에 동행

기사등록 2025/10/10 19:23:25

최종수정 2025/10/10 19:30:23

[베이징=뉴시스] 지난 9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류하이싱 중국 대외연락부장이 공항에 마중나온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CCTV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5.10.10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지난 9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류하이싱 중국 대외연락부장이 공항에 마중나온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CCTV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5.10.10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차기 중국 외교부장으로도 거론되다 낙마한 류젠차오 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류하이싱 신임 대외연락부장이 리창 국무원 총리의 방북에 동행하면서 대외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류 부장은 10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가 공개한 리 총리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 영상에서 영접을 나온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 총리의 회담 사진 등에서도 류 부장이 배석한 장면이 공개됐다.

류 부장은 지난달 30일 업데이트한 대외연락부 홈페이지에 사진이 게시되면서 임명 사실이 전해졌다.

대외연락부장은 외국 정당 및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를 감독하는 기관으로 특히 북한과의 관계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체포설이 돌았던 류젠차오 전 부장의 해임도 공식화됐다. 류 전 부장은 지난 7월 싱가포르와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귀국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라져 구금설이 나돌고 있지만 왜 교체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류 전 부장은 친강 전 외교부장이 해임된 뒤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이 겸임하고 있는 외교부장 자리의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지만 갑자기 낙마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중국 당국이 류 전 부장을 부패 및 기타 당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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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이싱 中 신임 대외연락부장, 리창 방북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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