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연극 '썬더' 포스터. (프로젝트그룹일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썬더'가 다음 달 11일부터 30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이야기는 폐쇄병동에 머무는 익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세상과 단절된 채 병실에 고립된 그는 오직 머릿속에서 흘러넘치는 상상에 몰두한다. 그의 의식 속에는 자신에게만 들리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존재하고, 그는 이 존재를 '드러머'라고 부른다.
작품은 이러한 작가의 고립된 현실과 그가 펼치는 상상의 세계를 오가는 다층적인 서사를 따라가며 동시에 그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상상 속 존재 '드러머'와 마주하려는 작가 내면을 그린다.
극본은 '왕서개 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작품상, '붉은 낙엽'으로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극작가 김도영이 맡았다.
연출은 2025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에 선정된 민새롬 연출이 책임진다. 음악을 맡은 신동훈은 '드러머' 역으로 무대에 직접 올라 연주와 연기를 함께 선보인다.
작가 역은 윤나무, 강기둥, 박용우가 나눠 연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