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내달 6~9일 김장축제…불멍 등 캠핑분위기 조성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1월6~9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2025 괴산김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Par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김장경연대회 신설 등으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7080 구워먹기' 체험존은 동진천 하상까지 확대한다. 모닥불을 이용한 불멍, 꼬치구이 등 캠핑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김장 체험은 원스톱, 드라이브스루, 즉석 담그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300팀 늘어난 1001개 팀(일반 791팀, 친환경 210팀)을 모집한다. 예약 없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체험비는 절임 배추 20㎏ 기준 일반 14만8000원, 친환경 17만원이다. 사전예약자에게는 배추 10㎏당 괴산사랑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김연자, 손빈아, 박민수, 김희성(유기농괴산가요제 대상 수상자)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대한민국 김장경연대회 본선은 8일에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괴산 절임 배추와 고춧가루를 활용해 실력을 겨룬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김치명인 이하연의 '명인의 김장간', 김정희 진지박물관장이 운영하는 '김치 스토리 역사관'을 통해 전통 김장 비법과 김치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춘수 괴산축제위원장은 "전통 김장 문화에 캠핑을 결합해 새로운 즐거움을 마련했다"며 "청정 괴산의 절임 배추와 김장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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