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백악관 방문 회담 중에 발언
트럼프 강요로 나토회원국 방위비 GDP 5%로 올려
스페인 총리 "국익과 우리 국제 정책에 위배" 거절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백악관을 방문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에게 말했다. 사진은 8월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유럽 정상들의 회의. 2025. 10.10.](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00567186_web.jpg?rnd=2025081904194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백악관을 방문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에게 말했다. 사진은 8월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유럽 정상들의 회의. 2025. 10.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9일 (현지시간) 스페인을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에서 쫓아내야 한다며 국방비 인상 거부를 그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 찾아 온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중에 취재진들을 향해 그런 말을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할 핑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회원국) 여러분은 스페인을 나토에서 쫓아 내야만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여러분이 스페인에게 이야기를 시작해야만 한다. 스페인 쪽에 전화해서 왜 그렇게 느림보 노릇을 하는지 알아 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트럼프의 강력한 압력으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6월에 2035년 까지 각국의 군사비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인상하는 데에 합의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그 목표 할당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 그것은 우리의 복지국가 이념과 세계에 대한 비전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유럽의 대통령인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평소 버릇대로 제3자에 대한 거침없는 험담과 인신공격으로 스페인 총리를 원격 조준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 찾아 온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중에 취재진들을 향해 그런 말을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할 핑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회원국) 여러분은 스페인을 나토에서 쫓아 내야만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여러분이 스페인에게 이야기를 시작해야만 한다. 스페인 쪽에 전화해서 왜 그렇게 느림보 노릇을 하는지 알아 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트럼프의 강력한 압력으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6월에 2035년 까지 각국의 군사비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인상하는 데에 합의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그 목표 할당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 그것은 우리의 복지국가 이념과 세계에 대한 비전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유럽의 대통령인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평소 버릇대로 제3자에 대한 거침없는 험담과 인신공격으로 스페인 총리를 원격 조준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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