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내년 지방선거서 인천시장 출사표…"성과낼 수 있다 믿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수구을)이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인천시장 출마를 9일 선언했다.

정일영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긴 추석 연휴 동안 저 역시 스스로에게 묻고 또 다짐했다. 나는 내 모든 것을 인천을 위해 바칠 수 있는가"라며 "결론은 잘 할 것 같다"고 썼다.

정 의원은 "우리 인천은 수도권 규제 속에 여러 역차별을 받으며 발전에 제약이 많다"며 "특히 우리 인천은 광역교통망, 신성장산업, 예술·문화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채워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이어 "저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국회의원을 거치며 현장에서 민생 중심의 정책 추진력과 네트워크를 쌓아 왔다"며 "그 경험과 헌신을 모두 쏟아부으면 인천을 위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장의 자리가 누군가의 정치적 입지나 더 큰 꿈을 위한 디딤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인생의 목적이자 사명으로, 오직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자부심과 행복을 위한 자리여야만 한다"고 적었다.

같은 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전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신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 여러분, 전남의 미래, 도민의 운명이 걸린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에너지수도 전남, 반도체산업의 중심 전남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깊이 참여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피력했다.

신 의원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에너지고속도로'에는 정부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 호남권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공장, 재생에너지 투자와 농식품부 이전으로 또 하나의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의지에 전남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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