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주일만의 최고위…'내란청산·민생회복' 기조 확인

기사등록 2025/10/10 05:00:00

13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전략 등 논의 할 듯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일주일간의 추석 연휴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당 지도부는 연휴 기간 청취한 지역 민심을 공유하는 한편, 13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한 기조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뒤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도부는 지역 민심을 토대로 국정감사 기조와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대통령실과 여당의 개혁 속도차' 발언이 있었던 만큼 당 지도부가 개혁 과제와 관련한 발언에 '수위 조절'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 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가끔 당정의 속도나 온도의 차이가 날 때 대통령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데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소통하고 필요하면 하루에 2~3차례씩 소통하고 있다"고 진화했고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당정 간) 불협화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내내 공세를 편 이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과 관련한 언급도 주목된다. 

박 수석대변인과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각각 9일과 전날 추석 민심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연휴 직후 바로 본회의를 열어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70여개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처리하도록 하자"고 제안하며 "(여야) 원내지도부 소통을 통해 10일, 15일께 어딘가에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내란을 청산하라. 민생경제를 회복하라'는 게 민주당에 대한 추석 민심의 요구"라며 "구더기가 무서워도 장은 담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감 방향에 대해서는 "'청산·개혁·회복'의 국감이 돼야 한다"며 "추석 연휴 기간 확인된 '내란청산', '3대개혁(검찰·사법·언론개혁)' 완수, '민생경제 회복'의 민심을 추상 같이 받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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