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성형 수술 후 임신 사실 알게 된 女…"21주 차였다"

기사등록 2025/10/09 03:00:00

최종수정 2025/12/22 08:41:48

[서울=뉴시스] 복부 통증 이미지.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복부 통증 이미지.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 영국의 한 여성이 복부 성형수술을 받은 후 임신 상태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제마 윌리엄스(42)는 제마는 늘어난 복부 피부를 제거하기 위해 수년 간 모은 비용으로 지난해 8월15일 스완지 소재 유명 사립 병원에서 복부 성형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그녀는 병원의 지시대로 소변 샘플을 제출했지만 당시 임신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4시간에 걸쳐 복부 성형 수술을 받은 그녀는 다음 날 퇴원했는데, 이후 복부 팽창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었다.

그러나 제마는 이를 수술 부작용으로 여겨 큰 의심 없이 넘겼다.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난 작년 12월, 한 병원에 신규 간호사로 첫 출근한 제마는 동료로부터 "혹시 임신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임신 테스트를 해 보니 양성이었다.

놀란 제마는 이틀 뒤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임신 21주 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수술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소변 검사 당시 임신 호르몬(HCG) 수치가 너무 낮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임신 중절 수술을 고민하다 결국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제마는 지난 5월2일 싱글턴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제마는 "돌이켜보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또 다시 아이를 갖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며 "21주 동안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아직도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활발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복부 성형 수술 후 임신 사실 알게 된 女…"21주 차였다"

기사등록 2025/10/09 03:00:00 최초수정 2025/12/22 08:41:4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