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이달 야스쿠니 제사 참배 보류 검토 중"

기사등록 2025/10/08 13:11:25

최종수정 2025/10/08 13:22:24

"한국·중국 반발 초래…외교 문제화 피해야"

[도쿄=AP/뉴시스]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총재가 이달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기간 참배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8일 보도했다. 2025.10.08.
[도쿄=AP/뉴시스]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총재가 이달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기간 참배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8일 보도했다. 2025.10.08.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오는 17~19일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기간 참배를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요미우리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당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외교 문제화를 피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재임 중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이나 춘계·추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었다.

하지만 총재 취임 후 참배가 외교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자민당과 공명당에서 나오고 있다.

다카이치 총재도 지난 4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어떻게 위령하고 평화를 기원할지는 시기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일을 앞두고, 참배에 소극적인 미국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 근대 100여 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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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이달 야스쿠니 제사 참배 보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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