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부처 붕괴된 ‘무단 확장 의혹’ 기숙학교 뒤늦게 안전점검 나서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이스칸다르 지역사회 역량강화 조정부 장관이 6일 동자바주 시도아르조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붕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출처: 안타라통신) 2025.10.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6/NISI20251006_0001962016_web.jpg?rnd=20251006215729)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이스칸다르 지역사회 역량강화 조정부 장관이 6일 동자바주 시도아르조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붕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출처: 안타라통신) 202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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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이슬람 기숙학교 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54명으로 늘었다고 구조 당국이 6일 밝혔다.
안타라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가수색구조청(바사르나스)은 이날 오전 동자바주 시도아르조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총 54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그중 5구는 신체 일부였다고 발표했다.
구조청 운영 책임자 유디 브라만티오는 기자회견에서 “새벽 3시 34분 한 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총 54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6명은 입원 중이고 97명은 치료를 마쳤다”고 말했다.
동자바의 100년 된 알 코지니 기숙학교는 지난달 29일 붕괴됐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학교 1층 기도실에서 기도하고 있던 10대 소년들이었다.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12세에서 18세 사이 7학년에서 11학년 남학생들이었으며 학교는 무단 확장 공사 중이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사고 발생 8일째인 6일 합동수색구조(SAR)팀은 붕괴된 건물 남쪽에 집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여러 명의 희생자가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붕괴된 학교 건물이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방위군, 국가 경찰 및 기술팀과 협력해 작업하고 있다며 24시간 교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붕괴된 기숙학교의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안타라 통신은 전했다.
이스칸다르 지역사회 역량강화 조정부 장관은 6일 “이번 점검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신속한 점검과 공공건물 건설 기준 준수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학교 건물의 안전과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한 건설 및 보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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