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년간 추석연휴 화재 44건, 원인은?…부주의 45.5%

기사등록 2025/10/05 13:48:31

대전소방본부, 추석 연휴 화재 주의 요청

[대전=뉴시스] 지난 2022년 추석 연휴 때 대전지역 주택에서 불이 난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난 2022년 추석 연휴 때 대전지역 주택에서 불이 난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5.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대전지역에서 총 44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화재 발생은 2020년 6건, 2021년 13건, 2022년 8건, 2023년 11건, 지난해 6건 등 44건이 발생했다.

1일 평균 1.82꼴로 불이 난 셈이다. 재산피해는 약 1억6000만원에 달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3.2%로 가장 많았다. 원인은 부주의(45.5%)와 전기적 요인(27.3%)이 가장 많았다.

대전소방본부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에게 화재예방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연휴 기간에는 성묘·벌초, 명절 음식 준비, 귀성·귀경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고 사람과 차량 이동도 활발해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대전소방을 설명했다. 특히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주거지역,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터미널, 성묘객이 집중되는 산림 인접지역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본부는 연휴 기간 시민들이 지켜야 할 주요 안전 수칙으로 ▲성묘·벌초 시 산림 인접지역 불씨 사용 자제 및 담배꽁초 투기 금지 ▲명절 음식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귀성·귀경길 출발 전 전기·가스 차단 및 문단속 철저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비상구 위치 확인 및 불법주차 금지 ▲가정 내 소화기·주택용 화재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등을 강조했다.

조원광 소방본부 대응조사과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화재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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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년간 추석연휴 화재 44건, 원인은?…부주의 45.5%

기사등록 2025/10/05 13:48: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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