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나바로 제압하고 차이나오픈 테니스 4강 진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계 테니스 스타 제시카 페굴라(7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 단식 4강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 2-1(6-7<2-7> 6-2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단식 4강은 페굴라-린다 노스코바(27위·체코), 코코 고프(3위)-어맨다 아니시모바(4위·이상 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페굴라는 어머니 킴이 1970년대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선수다.

이날 8강전에서 대결한 페굴라와 나바로 모두 부잣집 딸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올해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418위(순자산 76억 달러), 나바로의 아버지 벤은 751위(순자산 48억 달러)에 올랐다.

페굴라는 이날 승리로 나바로와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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