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 시의원, 당원 입당·전적 과정서 위법사항 확인"

기사등록 2025/10/03 21:24:03

최종수정 2025/10/03 21:34:24

조승래 "당원 당적지 옮기는 과정 속에서 위법사항 확인"

"金 총리 이름 석자 거명으로 사전 선거운동? 도 지나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025.06.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일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으로 탈당한 김경 서울시의원과 관련해 "당원 입당 혹은 전적하는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경 시의원이 영등포구청장을 준비했던 것 같고 당원들이 입당 혹은 당적지를 옮기는 전적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가지 위법사항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소속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이를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확보한 당원으로 내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당선시키려 했다는 취지의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이에 조 사무총장은 "해당 종교단체로 지목됐던 그 종교단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국민의힘) 본인들한테 덧씌워진 통일교 입당 문제, 신천지 문제 등 정치와 종교가 검은 유착을 통해 하려고 했던 본인들의 소위 과오를 덮기 위한 물타기"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시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출마를 대비해 사전운동에 나섰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녹취록을 들었는데 김민석 총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들, 다른 분들도 등장하는 과정 속에서 거론이 된 것"이라며 "이름 석 자가 거명됐다는 걸 가지고 사전 선거운동을 운운한다는 것은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위원은 전날 김 시의원에게 징계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를 확인했다면서도 특정 종교 단체의 대규모 입당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국회 인근 여의도 식당 등을 가입 당원들의 주소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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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탈당 시의원, 당원 입당·전적 과정서 위법사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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