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선두 속 다카이치·하야시 결선 경쟁
당원·당우 표와 아소파 선택이 승부 가를 듯
1차 투표 후 탈락 후보들 지지표 쏠림도 주목
![[도쿄=AP/뉴시스] 지난달 23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앞두고 다섯 명의 후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4일 열린다. 2025.09.23.](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0662296_web.jpg?rnd=20250923145104)
[도쿄=AP/뉴시스] 지난달 23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앞두고 다섯 명의 후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4일 열린다. 2025.09.2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자민당은 오는 4일 오후 신임 총재를 선출한다.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현재 295명)에게 각 1표, 당원·당우 투표 결과를 295표로 환산해 합산하는 방시으로 진행된다.
총 590표 중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에서는 의원 295명이 다시 투표하고, 당원·당우 표는 이미 집계된 결과를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별로 나눠 각 지역 1위 득표자에게 1표씩(총 47표) 배분된다.
이 때문에 결선에서는 의원 표의 비중이 당원·당우 표보다 6배 이상 커 최종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새 총재 임기는 이시바 총리의 잔여 임기인 2027년 9월까지다.
중·참 양원 모두 야권이 과반을 차지하지만, 야당이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 새 총재가 무난히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임 총리가 정해지면 곧바로 새 내각이 출범한다.
새 총재는 15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될 전망이다.
![[도쿄=AP/뉴시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23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2025.09.23.](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0662311_web.jpg?rnd=20250923144408)
[도쿄=AP/뉴시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23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2025.09.23.
현재 판세를 종합하면 5명의 후보 중 결선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다.
1일 공개된 아사히신문 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의원표 72표를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경합 중이다.
같은 조사에서 하야시 지지 의원은 57명, 다카이치 지지 의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민당 지지층 의견을 듣는 여론조사에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선두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교도통신 조사에서 고이즈미는 29.3%(2위), 다카이치는 34.4%(1위)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고이즈미 40%(1위), 다카이치 25%(2위), 하야시는 각각 19.5%와 16%로 집계됐다.
지지통신이 최근 자민당 47개 광역 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답변한 25곳 중 고이즈미와 다카이치가 각각 8곳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4곳은 두 후보가 백중세를 보였다.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상이 24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집권 자민당 총재 후보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9.24.](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0665126_web.jpg?rnd=20250924162439)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상이 24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집권 자민당 총재 후보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9.24.
관심은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표 향방에 쏠린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하야시 장관은 모두 '이시바 노선 계승'을 내세우고 있어 결선에서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결선에서 맞붙을 경우, 하야시 지지표가 다카이치로 옮겨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카이치 측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 지지층을 흡수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당내 유일한 파벌인 아소파(소속 의원 43명)를 이끄는 아소 다로 전 총리의 행보도 주요 변수다.
아소 전 총리는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중 누구를 지지할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산케이신문은 고이즈미와 하야시가 결선에서 맞붙을 경우 지역구 사정과 기존 관계를 고려할 때 아소가 고이즈미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직 총리이자 당 총재인 이시바의 영향력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9월 총재 선거에서 의원표 3위, 당원표 약 30%를 확보해 결선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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