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목포 유달산 낙조.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3/NISI20251003_0001961130_web.jpg?rnd=20251003073753)
[목포=뉴시스]목포 유달산 낙조.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선선한 바람과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전남 목포시는 ‘가을 여행지’로 걷기 좋은 둘레길 여행을 추천한다. 숲과 바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목포의 둘레길은 천천히 걸으며 계절을 느끼고, 삶의 여유와 낭만을 되찾을 수 있는 특별한 길이다.
◇유달산 둘레길 :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낭만의 길
편백나무와 단풍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뽑내는 목포 유달산 둘레길은 6㎞에 달한다. 노적봉과 조각공원, 자생식물원, 그리고 이난영 노래비까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목포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숨결이 묻어난다. 특히 해 질 무렵 낙조대에 서면 다도해 위로 붉게 번지는 노을이 눈앞에 펼쳐지며, 가을 낭만의 절정을 느낄 수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목포=뉴시스]목포 고하도 데크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3/NISI20251003_0001961128_web.jpg?rnd=20251003073646)
[목포=뉴시스]목포 고하도 데크길. *재판매 및 DB 금지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 :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106일 동안 머물며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 이 곳의 둘레길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길로 그리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제격이다. 13척 판옥선 모형의 전망대와 작은 역사관에서 역사의 숨결을 되새길 수도 있다. 약 1.9㎞의 해상데크를 따라 걸으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인공해안 동굴도 만날 수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바다 위를 걸으며 충무공과의 특별한 만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목포=뉴시스]목포 입암산 둘레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3/NISI20251003_0001961131_web.jpg?rnd=20251003073831)
[목포=뉴시스]목포 입암산 둘레길. *재판매 및 DB 금지
◇입암산 둘레길 : 자연과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길
목포 도심의 입암산 둘레길은 자연의 풍경과 문화예술이 조화롭게 이어진다. 인근에는 갓바위문화타운, 천연기념물 제500호 갓바위, 자연사박물관과 생활도자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등이 길 곳곳에 자리해 있다. 특히 봄이면 동광농장의 벚꽃이 화려하게 만개하며 또 다른 계절의 즐거움을 예고한다. 바다 위 보행교를 건너 바라보는 갓바위의 모습은 가을여행에 특별한 추억을 더한다.
![[목포=뉴시스]목포 양을산 둘레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3/NISI20251003_0001961129_web.jpg?rnd=20251003073719)
[목포=뉴시스]목포 양을산 둘레길. *재판매 및 DB 금지
◇양을산 둘레길 : 피톤치드 가득한 치유의 숲길
상동저수지를 품은 양을산 둘레길은 ‘치유의 숲, 지혜의 숲, 생각의 숲’ 3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4㎞의 길이다. 편백나무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며, 여름에도 걷기 좋은 ‘맨발로 청춘길’도 마련돼 있다. 완만한 경사와 잘 관리된 숲길, 다양한 체육시설과 쉼터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힐링의 명소다.
목포시 관계자는 3일 “가을의 둘레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하나 되는 치유의 시간을 선물한다”며 “올가을 목포의 숲과 바다,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둘레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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