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초등생 납치·유괴 의심 시도…'주의보'(종합)

기사등록 2025/10/02 17:20:15

최종수정 2025/10/02 17:28:24

학교측, 가정통신문 배포해 피해 예방 당부

학부모 신고 전까지 경찰에 신고 안해 논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초등학생 납치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12일 대구 동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동촌지구대, 기동순찰대가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2025.09.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초등학생 납치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12일 대구 동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동촌지구대, 기동순찰대가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2025.09.1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유괴·납치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가정통신문이 배포돼 주의가 요구된다.

학교 측은 학부모의 경찰 신고 이전까지 선제적인 신고 등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일 광주교육청과 광주 북구 소재 A초등학교 따르면 전날 오후 북구 관내 학원가에서 신원불상인에 의한 A초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납치 시도가 있었다.

납치 시도는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 시도는 이같은 내용을 전해들은 학부모에 의해 이날 오전 신고됐다.

이에 A초교는 이날 '유괴 및 납치 안전 예방지도'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A초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검은 봉고차 등 도로변에 차량을 정차해 놓고 유괴 및 납치 시도' 내용을 중심으로 'CC(폐쇄회로)TV가 있는 길로 다니기', '저녁시간에는 보호자와 함께 외출 또는 친구와 함께 이동하며 가급적 혼자 다니지 않기' 등 내용을 전했다.

이밖에 '의심되는 사안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112 신고하기' 내용도 담았다.

가정통신문 배포와 함께 작성된 게시물에는 배포 경위가 담겼다.

학교 측은 게시물을 통해 "최근 우리 학교 학생을 도로에 세워진 검은색 봉고차로 할머니가 납치를 시도하는 일이 있었다"며 "CCTV 사각지대만 노려 움직였다고 학생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청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A초교 측은 학부모의 경찰 신고 이후에야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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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도 초등생 납치·유괴 의심 시도…'주의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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