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AP/뉴시스] 7월 8일 북한 평양 만수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전 주석 사망 31주기를 맞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고 있다. 2025.10.02.](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0476024_web.jpg?rnd=20250708135727)
[평양=AP/뉴시스] 7월 8일 북한 평양 만수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전 주석 사망 31주기를 맞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고 있다. 2025.10.0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자국에 인신매매 최하위 등급을 매긴 미국에 대해 "아직까지도 《인권재판관》 행세를 하려드는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2일 반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리진 명의 글 '〈인신매매보고서〉는 미국이 안고 있는 치유불능의 병집만을 부각시킬 뿐이다'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지난해 구태의연한 날조자료로 일관된 미국의 연례적인 《인신매매보고서》를 인권의 정치화에 중독된 미국의 정신착란증 진단서로 낙인한 바 있다"고 했다.
또 "현실은 미국의 《인신매매보고서》가 (중략) 다른 나라들에 대한 압박과 내정간섭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으며 실질적인 인신매매 근절 노력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국제화, 정치화할수록 오히려 저들의 참혹한 인권실상에 초점을 집중시키는 자해적인 결과만이 초래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했다.
국무부는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의미 있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정치범수용소와 노동교화소 문제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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