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롯데월드서 첫 전시…밀리 오디오북 감성 그대로 재현

[서울=뉴시스]윤정민 권민지 수습 기자 = KT밀리의서재가 롯데월드와 협업해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을 주제로 한 몰입형 전시를 선보였다. '전독시' 오디오북을 유통하고 있는 밀리의서재는 이번 전시에 '전독시' 음원 일부를 제공했다.

5일 밀리의서재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 : 구원의 마왕 展(전)'이 다음 달 23일까지 롯데월드 이머시브 플랫폼 '딥'에서 진행된다.

지난 1일 개막한 이 전시는 '전독시'의 최초 공식 원화전이다. 웹소설 기준 누적 조회수 20억회 이상을 기록한 '전독시'는 웹툰으로도 제작됐으며 최근 영화로도 개봉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되는 인기 지식재산(IP)이다.

이 전시는 각 등장인물 서사와 관계성을 설명하는 아날로그 전시존 '설화의 집', 웹툰 작가가 전시 관람 후 남긴 메시지와 1화 콘티,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도 볼 수 있는 '이야기의 지평선' 등이 관람객들로부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원화와 실물 의상, 생동감 있는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개막 직후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성우진이 녹음한 음성이 전시장 내 다면 스크린 등 주요 공간에 활용돼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전시에 참여한 성우진은 모두 밀리의서재 '전독시' 오디오북에 참여한 성우들을 그대로 꾸렸다. 이에 밀리의서재를 통해 '전독시'를 접했던 독자들은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대사는 밀리의서재 오디오북으로 사용했고 기타 효과음은 따로 제작했다"며 "전시에 필요한 부분은 성우들이 따로 녹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오디오 웹소설 '구원의 마왕'을 활용한 이번 전시에 협업하게 돼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영화, 드라마로만 제작되던 IP가 (이번 전시를 통해) 영역과 형식을 확장하는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웹소설 오디오를 사용한 전시처럼 협업 IP를 계속해서 발굴해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전시를 방문했던 관람객들이 오디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더 많은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1개월 구독권을 증정한다. 이를 통해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웹소설과 웹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현장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통합적인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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