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호봇, 해양안전 플랫폼으로 진화…이용자 1만명 돌파

기사등록 2025/10/09 08:00:00

최종수정 2025/10/09 08:12:23

선박검사 24시간 예약·내일의 운항예보·해양안전 정보

[서울=뉴시스]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의 검사 신청 서비스 안내 자료.
[서울=뉴시스]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의 검사 신청 서비스 안내 자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해수호봇'이 서비스 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선박검사 예약부터 여객선 운항정보, 해양사고 예방 알림까지 ‘톡’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손쉬운 접근성이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해수호봇' 서비스는 선박검사 24시간 예약부터,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예보', 해양사고 예방 알림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해양안전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박검사와 여객선 운항정보 기능 등이 본격 도입된 이후 현장 활용도와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9개월 사이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섬 주민 등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실시간 운항 현황과 기상 상황, 운항통제 정보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해수호봇' 서비스에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공단 누리집 등에서 제공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가 최적으로 연동된 결과다.

공단은 연내 선박검사 전자증서 연동과 검사 수수료 전자 결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업인 등 선박 종사자는 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결제까지 모든 절차를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단은 현재 '해수호봇' 서비스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해 ▲선종별 선박검사 준비사항 안내 ▲선종·해역 등 맞춤형 해양안전 정보 ▲여객선 운항 상황을 고려한 최적 경로 안내 등 더욱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공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 중인 '확인 및 사실증명원' 전자문서발급 서비스와 연계해 올해 연말부터 서류 발급 신청부터 수수료 납부까지 해수호봇을 통해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선 소유자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확인 및 사실증명원'을 신청·발급하고, 수협 제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공단은 해수호봇 서비스 이용자 1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해양안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카카오 앱에서 해수호봇 채널을 추가해 해양안전 관련 퀴즈에 응시할 수 있다. 득점과 추첨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수호봇의 빠른 확산은 정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중심에 두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각종 민원 서류의 수수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과 비대면 검사신청 확대 등 어업인 등 정책고객에 대한 해수호봇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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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호봇, 해양안전 플랫폼으로 진화…이용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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