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정부 정책 이행 지원까지
![[서울=뉴시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소개 포스터 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59843_web.jpg?rnd=20251002000745)
[서울=뉴시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소개 포스터 이미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이 단순한 해양안전 정보 제공을 넘어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디지털 해양안전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MTIS는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교통안전정보관리체계의 구축·운영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대국민 정보시스템이다. 202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며 올해 2주년을 맞았다. 현재 웹 20종, 모바일 앱 5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이후 MTIS는 빠르게 현장에 안착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가입자는 1만6000여명에 달하며, 누적 이용 건수는 700만회를 넘어섰다. MTIS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여객선 교통정보(PATIS)는 3300만회 이상 활용됐고, '우리선박(선사) 관리 서비스'에는 총 2만1677척의 선박이 등록한 상태다.
이용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월평균 접속 건수는 52만회를 웃돌고, 모바일 앱 다운로드 역시 3만8000여건을 돌파했다.
공단은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MTIS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우선, 선박 검사 일정이나 주요 설비의 정비 주기, 기상특보, 항행경보 등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행정 절차도 한층 간소화했다.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통합인증체계(SSO·Single Sign-On)를 도입해 선박검사 신청을 위한 '해수호봇(카카오 채널)', 선박검사 증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연동 사용할 수 있게 했다.
MTIS는 정부 정책을 이행하는 디지털 서비스 통합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2023년부터 '해상교통안전법'에 근거한 '해사안전 우수사업자 선정' 절차에 MTIS 플랫폼을 활용해 제도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올해 말부터는 해양수산부 '바다내비' 단말기와 앱에서 송출 중인 해양교통안전라디오 콘텐츠 일부도 MTIS 앱에서 청취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MTIS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빅데이터와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안전과 정책 집행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서비스와 제도 연계를 확대해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해양안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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