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부안군 내변산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실종 신고 닷새째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부안군 상서면 내변산에서 실종 신고를 한 A(70대)씨가 중계교 인근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를 비롯한 일행 3명은 지난달 26일 "하산 중 길을 잃어 조난당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일행 중 2명은 신고 약 10시간 뒤인 지난달 27일 오전 1시40분께 구시골 일대에서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행 중 홀로 남은 A씨를 찾기 위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이날 오후 7시15분께 숨진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실종 신고 이후 "따로 나올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일행에서 이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병을 앓고 있어 홀로 길을 찾다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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