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모기 기승…"모기기피제 올바른 사용법 유의하세요"

기사등록 2025/10/06 06:01:00

최종수정 2025/10/06 06:50:24

늦가을까지 모기 활동 지속

추석 연휴 야외활동시 주의

모기 기피제 연령별 사용법

[서울=뉴시스] 이상기후 등으로 여름철 대표 해충인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상기후 등으로 여름철 대표 해충인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상기후 등으로 여름철 대표 해충인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늘어나고 있다. 통상 7월 중순부터 8월 사이가 절정이였으나, 최근에는 폭염이 지나고 선선해지는 가을에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기간에는 성묘와 벌초 등 야외 활동이 많아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모기 물림에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기의 접근을 막는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6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기 개체수는 여름철 증가했다가 장마 이후 줄어들었지만, 10월과 11월 초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10월과 11월 2주 동안 채집된 모기 개체 수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며 늦가을까지도 모기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대표적인 모기 기피제의 유효성분(주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다.

각 성분의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지므로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유튜브에 따르면 디에틸톨루아미드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6개월 이하 영유아의 경우 모기 기피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6개월 이상 영유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카리딘이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성분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어린이에게 발라 주도록 한다.

모기 기피제는 팔·다리·목 등 노출된 피부 또는 옷·양말·신발 등에 뿌리거나 얇게 발라 사용하며,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 손에 먼저 덜어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 발라야 한다.

보통 한번 사용 시 4~5시간 동안 기피 효과가 유지된다. 필요 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등 알레르기·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빠르게 흡수될 수 있는 상처·염증 부위, 점막, 눈·입 주위와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피부가 붉어지는 등 알레르기·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필요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모기 기피제 사용 후 외출에서 돌아오면 기피제가 묻어있는 피부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옷과 양말도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구매 시 제품에 적혀있는 용법·용량, 효능·효과 및 사용상 주의사항 등 안전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 용기·포장에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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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모기 기승…"모기기피제 올바른 사용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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