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교부금, 2년전보다 490억원 감소

민형배 의원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국고 보조금이 매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17개 광역자치단체 문체부 국고보조금 교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교부금은 2022년 831억원, 2023년 609억원, 2024년 341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 지역 교부금은 2년 전보다 490억 원 감소한 341억원이었다. 교부금 규모는 17개 시·도 가운데 뒤에서 여섯 번째에 그쳤다.
광주 지역은 최근 3년간 교부금 1781억원을 지원 받았는데, 지역별 교부금 편차도 컸다.
같은 기간 문체부 교부금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경기도로, 총 3356억 원(12.8%)을 지원받았다. 뒤이어 전북특별자치도 2223억 원(8.5%), 강원특별자치도 2042억 원(7.8%), 충청남도 1989억 원(7.6%), 경상북도 1962억 원(7.5%) 순이다.
민 의원은 "문화예술·체육·관광 국고 보조금은 인구나 기존 인프라 영향보다는 정책적 필요에 따라 배분돼야 하는데, 지역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문화균형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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