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석이 다가오면 돌싱남은 이혼 전 '아내의 꿍한 모습'이, 돌싱녀는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온리-유)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855_web.jpg?rnd=20250701173314)
[서울=뉴시스] 추석이 다가오면 돌싱남은 이혼 전 '아내의 꿍한 모습'이, 돌싱녀는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온리-유)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추석이 다가오면 돌싱남은 이혼 전 '아내의 꿍한 모습'이, 돌싱녀는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혼 전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이 다가오면 머리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의 29.1%가 '아내의 꿍한 모습'을, 여성은 28.3%가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을 1위로 꼽았다.
남성은 이어서 ▲교통체증(25.5%) ▲무거운 짐(20.1%) ▲북적북적(13.1%) 순이었고, 여성은 ▲음식과의 씨름(26.6%) ▲북적북적(21.2%) ▲무거운 짐(14.0%)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여성(며느리)들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고, 시가에서는 며느리를 감시하고 비교하며 얕잡아 보려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추석이 다가오면 불만스러운 아내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남자나, 본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시가 식구들을 떠올리는 여자 모두 마음이 편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질문에서도 남녀 간 대답은 엇갈렸다.
'이혼하기 전에는 추석 스트레스가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아내와 양가 방문 계획 협의(34.2%) ▲연휴 예상되는 교통 상황 보도(29.8%) ▲형제간 추석 준비 협의(20.5%) ▲ 연휴 해외여행 관련 소식(15.5%)을 들었다.
반면 여성은 ▲동서와 추석 준비 협의(33.5%) ▲연휴 해외여행 관련 소식(27.3%) ▲남편과 양가 방문 계획 협의(23.0%) ▲연휴 예상되는 교통 상황 보도(16.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돈(31.3%)'과 '인간관계(29.1%)를, 여성은 '인간관계(33.1%)'와 '피로(29.1%)를 각각 상위 1,2위로 꼽았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추석 명절 때는 당일과 그 전후만 힘든 것이 아니라 한참 전부터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남성은 명절에 대해 불만과 불평에 휩싸인 아내와 추석 일정을 협의하며 골머리를 앓게 되고, 여성은 동서와 차례 준비에 대한 역할 분담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명절은 1년에 두 번 있고 점점 간소화돼 감은 물론 가족을 대하는 배려심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명절을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