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노동자 "반사회적 기업 발전공로상 박탈해야"

기사등록 2025/09/30 19:10:50

최종수정 2025/10/01 15:31:52

학생·노조 1704명 서명

"산재 반복하는 기업, 상 부적절"

서울대 노학연대체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비서공)은 3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60동 행정관 1층 필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회장의 수상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사진=비서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 노학연대체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비서공)은 3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60동 행정관 1층 필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회장의 수상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사진=비서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서울대학교 학생단체와 외부 노동단체가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서울대 발전공로상' 박탈을 촉구했다.

서울대 노학연대체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비서공)은 3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회장의 수상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5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서울대 구성원 904명과 외부 연대 시민 800명을 포함한 총 1704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참여 단체는 41개다.

허 회장은 2007년 서울대에 건물 건축기금으로 50억원을 기부한 공로로 2008년 제1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비서공은 이후 SPC 계열사에서 산업재해와 노동조합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며 해당 수상 경력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2년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올해 유사 사건이 계기가 돼 이번 서명운동이 추진됐다는 게 비서공 측의 설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비서공을 포함해 학내 노동조합과 동아리 등 8개 단체가 참석했다.

윤단영 비서공 대표는 "허 회장의 발전공로상은 서울대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수연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지부 서울대분회 분회장은 "대학원생들도 기부금 사용에 있어 책임이 있다"며 SPC와 같은 기업의 기부금 수령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향후에도 대학 내 반사회적 기업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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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노동자 "반사회적 기업 발전공로상 박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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