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장관, 30일 거점국립대 총장과 간담회
고등교육 투자 확대·우수 교원 유치·정주여건 개선
올 12월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 서울에서 열린 부총리-한국대학교욱협의회(대교협)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30.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0999840_web.jpg?rnd=20250930135715)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 서울에서 열린 부총리-한국대학교욱협의회(대교협)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거점국립대 총장들을 만나 지방대학을 육성을 통해 대학 서열화 완화와 국가 균형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3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거점국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총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국정 과제를 발표하기까지 교육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정책 중 하나가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대표되는 지방대학 육성 정책"이라며 "수도권 쏠림의 악순환을 끊고 과열된 입시 경쟁을 완화하려면 우수한 지방 대학을 지방 곳곳에 육성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그간 지방대학 육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로 ▲충분하지 못한 고등교육 투자 ▲대학 혁신을 이끌기에 미흡한 제도적 기반 ▲열약한 정주 환경 등을 꼽았다.
최 장관은 "역대 정부마다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지만 확실한 전환점을 마련하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국민주권 정부는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방대학 전반의 도약 모멘텀을 만들어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이루려고 한다"고 했다.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안정적인 자금 기반 마련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장관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고특회계)를 연장하고 교육세 증세분을 활용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국가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정부 투자를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 연구 경쟁력이 높아지면 산학연 협력 수익이 더욱 확대되고 민간투자나 기부금 등도 적극 유치하는 등 다양한 재원을 통한 탄탄한 자금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수한 교원·연구자 유치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설명했다.
최 장관은 "교원 인사 제도에 있어 산업계, 연구계 인사를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등 우수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확실하게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원하고 연구비와 정주까지 패키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역에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2월에는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각 대학들도 철저히 준비해 내년부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현재 시점에서 꼭 필요한 정책으로 평가하며, 거점국립대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고 총장은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소위 말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명문대학 만들기'를 외친지가 몇 년이 되어 간다"며 "다행히도 결실을 맺고,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정 공약, 국정 운영의 큰 정책으로 자리됩게 된 것은 매우 시기적절한 일이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시점에서 들어맞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다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며 "정부의 정책에 대해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거점국립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기본 방향을 토대로 12월 중에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수립해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부내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거점국립대와의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부처 간 5극 3특 지원 정책을 연계하고 산업계·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다.
동시에 국가교육위원회와 협력해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을 정교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 장관은 3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거점국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총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국정 과제를 발표하기까지 교육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정책 중 하나가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대표되는 지방대학 육성 정책"이라며 "수도권 쏠림의 악순환을 끊고 과열된 입시 경쟁을 완화하려면 우수한 지방 대학을 지방 곳곳에 육성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그간 지방대학 육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로 ▲충분하지 못한 고등교육 투자 ▲대학 혁신을 이끌기에 미흡한 제도적 기반 ▲열약한 정주 환경 등을 꼽았다.
최 장관은 "역대 정부마다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지만 확실한 전환점을 마련하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국민주권 정부는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방대학 전반의 도약 모멘텀을 만들어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이루려고 한다"고 했다.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안정적인 자금 기반 마련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장관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고특회계)를 연장하고 교육세 증세분을 활용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국가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정부 투자를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 연구 경쟁력이 높아지면 산학연 협력 수익이 더욱 확대되고 민간투자나 기부금 등도 적극 유치하는 등 다양한 재원을 통한 탄탄한 자금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수한 교원·연구자 유치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설명했다.
최 장관은 "교원 인사 제도에 있어 산업계, 연구계 인사를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등 우수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확실하게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원하고 연구비와 정주까지 패키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역에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2월에는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각 대학들도 철저히 준비해 내년부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현재 시점에서 꼭 필요한 정책으로 평가하며, 거점국립대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고 총장은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소위 말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명문대학 만들기'를 외친지가 몇 년이 되어 간다"며 "다행히도 결실을 맺고,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정 공약, 국정 운영의 큰 정책으로 자리됩게 된 것은 매우 시기적절한 일이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시점에서 들어맞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다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며 "정부의 정책에 대해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거점국립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기본 방향을 토대로 12월 중에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수립해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부내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거점국립대와의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부처 간 5극 3특 지원 정책을 연계하고 산업계·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다.
동시에 국가교육위원회와 협력해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을 정교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