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7만대분 양극재 생산…2030년까지 총 1.4조 추가투자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새만금산업단지 내에서 LS-L&F 합작법인인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장 준공식이 30일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새만금의 이차전지 산업 도약을 함께 기념했다.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은 글로벌 비철금속 강자인 LS그룹과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L&F)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지난해 새만금에 공장 건설을 결정한 이후 2400억원을 투입해, 13만2000㎡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준공된 공장은 연간 2만t의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17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량이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총 1조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연간 12만t 규모, 전기차 102만 대 분량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만금 공장 완공 시에는 직접고용 인원만 76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수천 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만금은 지난해 투자진흥지구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잇따라 지정되며, 국내외 첨단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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