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쓰면 매일 5000원 쿠폰…추석 맞아 지급기준 완화

기사등록 2025/09/30 11:00:00

농식품부, 10월1일부터 2만원 이상 주문시 즉시 할인

외식소비 촉진·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 효과 기대

[창원=뉴시스]경남도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된 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 이미지.(자료=경남도 제공) 2025.08.2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된 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 이미지.(자료=경남도 제공) 2025.08.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맞아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완화한다. 다음달 1일부터 공공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하면 1인당 1회 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30일 추석 연휴를 계기로 민생 부담을 낮추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을 매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식소비 촉진과 더불어 민간 배달앱 수수료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21일까지 주문건수(1345만건)와 결제액(3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배 이상 증가했다.

공공배달앱의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4.6%에서 올해 8월 8.6%로 확대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같은 기간 179만명에서 372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쿠폰 지급 기준은 참여 중인 공공배달앱 12곳에 공통 적용된다. 지자체 개발형 7개(배달특급·배달모아·전주맛배달·배달의명수·배달e음·울산페달·배달양산), 민관 협력형 5개(땡겨요·먹깨비·위메프오·휘파람·대구로)다.

앱별로는 즉시 할인 방식(7개사)과 매일 쿠폰을 선지급하는 방식(5개사)으로 나뉜다. 각 앱의 시스템 정비 일정에 따라 적용 시점과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공공배달앱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07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지역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 지난 22일부터 지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하면 추가적인 할인효과도 얻을 수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지급기준 완화를 통해 추석 기간 동안 늘어나는 외식 수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외식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외식업체들도 공공배달앱에 적극 입점하고 메뉴 가격이나 배달료 할인 등을 통해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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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쓰면 매일 5000원 쿠폰…추석 맞아 지급기준 완화

기사등록 2025/09/30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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