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北, 李정부 평화 정착 메시지에 화답 있을 수도…작지만 움직임 포착"

기사등록 2025/09/29 21:04:45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에 대한 화답 있을 수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행보와 관련해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보낸 메시지, 즉 우리는 남북한 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해서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정착해 나가야 되겠다는 것에 대한 화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작지만 그런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7년 만에 고위 외교관을 유엔총회에 파견하는 등 최근 북한의 행보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제 사회와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교류하고 정상화를 이룩하고 비핵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런 것들은 우선 순위가 있거나 선후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서로 한꺼번에 해 나가면서 추동해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비자 개선 논의에 대해서는 "지금 미국 정부가 빠르게 움직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워킹그룹) 대표단이 이미 워싱턴에 가 있다"라며 "기존의 비자를 확대한다든지 논의를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의회에서 새로운 법안이 나오는 것도 우리가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조현 "北, 李정부 평화 정착 메시지에 화답 있을 수도…작지만 움직임 포착"

기사등록 2025/09/29 21:04: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