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특활비 '위로·격려금 오남용' 사실 아냐…국정 수행 일환"

기사등록 2025/09/29 17:47:45

최종수정 2025/09/29 19:46:23

"내부 직원 아닌 국민 위로·격려 차원"

"대통령 일정과 상관없어…기밀 유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 접견,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9.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 접견,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대통령실은 29일 대통령비서실이 특수활동비(특활비) '위로금' '격려금'으로 오남용했다는 보도를 두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알림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은 기재부 예산집행 지침에 부합하게 특활비를 집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대통령 비서실이 기밀 정보 수집 등에 집행하도록 돼 있는 특활비를 위로·격려 명목으로 집행했다며, 기획재정부 예산집행 지침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대변인실은 이와 관련 "보도된 '위로 ·격려금'은 검찰의 오남용 사례처럼 내부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이 아니라,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지급한 것"이라며 "이는 국정 수행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어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성격의 활동이기에 특활비로 집행한 것이며, 격려 위로금 수령자의 인적 사항 등은 공개할 경우 사생활 침해 등의 2차 피해 또는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격려 명목의 특활비 집행 내역과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을 비교한 것에는 "대통령실 참모진이 (특활비를) 집행한 것으로 대통령의 일정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활비 예산 공개 요구에는 "법원의 판결이 집행 명목을 100%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대통령비서실은 국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특활비를 최대한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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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특활비 '위로·격려금 오남용' 사실 아냐…국정 수행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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