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등 추가 증인 채택

기사등록 2025/09/29 14:33:22

국정감사 추가 증인 4명·참고인 4명 여야 합의로 채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8.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승재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로 예정된 국정감사 추가 증인으로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을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추가 출석 요구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4일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를 시작으로 10월 16일 공공기관·유관기관, 10월 20일 서울·인천·경기교육청, 10월 22~23일 지역 교육청·국립대학·병원(2개 감사반·1박 2일), 10월 28일 서울대·인천대 등 수도권 국립대학·병원 순으로 진행된다. 10월 30일에는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를 다시 불러 종합감사에 임한다.

이에 앞서 여야 간사들은 협의를 통해 총 68개 기관 233명을 기관 증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일반증인은 8명, 참고인은 2명이다.

이날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 당사자인 설민신 전 한경국립대 교수를 비롯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이규민 연세대 교수 등 증인 4명과 김경한 전국사학민주화교수 노동조합 위원장 등 참고인 4명을 추가 채택했다.

이 위원장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설 전 교수는 '환경국립대 유학생 등록금 관련 배임 의혹', 문 총장은 '입시 과정 사실관계 확인', 이 교수는 '전직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으로서 고교학점제 관련 질의' 등을 명목으로 국감 출석을 요청받았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배용 위원장은 아직 국민 앞에서 단 한번도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낸 적도 사 말씀을 한 적도 없다"며 "여야가 왜 함께 나와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리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들 앞에 솔직한 말씀, 사죄의 마음을 밝혀달라"고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데이터가 유실되거나 작동을 하지 않으면 입시에 혼란이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녀 특혜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 네 명의 증인을 거론하며 "고의로 송달을 회피하고 있다"며 "국회의 정당한 출석 요구에 대해 회피·거부하는 행태를 국회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교육위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등 추가 증인 채택

기사등록 2025/09/29 14:33: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