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美 펼친다…국립정동극장 '단심', 내달 경주APEC서 공연

기사등록 2025/09/26 10:03:42

APEC 정상회의 초청작…10월31일~11월4일 개최

'일무'서 호흡맞춘 정구호·정혜진 연출 및 안무

[서울=뉴시스]2025년 경주 APEC 특별공연 국립정동극장 '단심' 포스터. (이미지=국립정동극장 제공)
[서울=뉴시스]2025년 경주 APEC 특별공연 국립정동극장 '단심' 포스터. (이미지=국립정동극장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정동극장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K-컬처시리즈 '단심'을 경주에서 선보인다.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한 '단심'은 APEC 공식 연계 행사로 초청돼,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서사를 경주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초연된 '단심'은 한국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심청’ 설화를 새롭게 해석한 창작 작품이다. 한국무용과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각 막 사이 '아니리'를 도입해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연출가이자 시노그래퍼인 정구호는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미장센을 구현해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화려한 영상으로 판타지적 세계를 선사한다. 안무를 맡은 정혜진은 전 서울시무용단 단장과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한국 전통춤과 드라마적 스토리텔링을 조화롭게 엮어냈다. '일무'에 이어 '단심'까지 호흡을 맞춘 두 창작진의 시너지를 이번 경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국립정동극장 '단심' 공연 장면. (이미지=국립정동극장 제공)
[서울=뉴시스]국립정동극장 '단심' 공연 장면. (이미지=국립정동극장 제공)
공연 장소인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는 서울 초연보다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보여준다. 더 커진 규모의 무대에서 LED로 구현한 바닷속 장면을 더욱 웅장하게 표현하고, 출연진은 26인에서 36인으로 늘려 군무의 역동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은 각 막의 정서와 흐름을 섬세히 담아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큰 호응을 얻었던 3막 '심청과 왕의 혼례' 장면은 국제행사 특별공연 무대인 만큼, 우리나라 왕과 왕비의 전통 혼례 복식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 제작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이번 APEC 특별공연은 단순히 한 편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한국이 가진 문화적 저력과 예술적 상상력을 세계에 선보일 소중한 기회"라면서 "단심이 지닌 감동과 예술적 완성도는 한국 전통공연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며, 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 전통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정동극장 신작 '단심' 공연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정동극장 신작 '단심' 공연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국립정동극장 경주 APEC 특별공연 '단심'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공연 브랜드 K-컬처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지난 7월에는 대만 운문극장에서 K-컬처시리즈 '광대' 전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한편 공연 티켓은 오는 10월 2일 NOL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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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美 펼친다…국립정동극장 '단심', 내달 경주APEC서 공연

기사등록 2025/09/26 10:0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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