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기소 첫 尹재판…법원 곳곳서 '보석 촉구' 집회

기사등록 2025/09/26 10:51:19

최종수정 2025/09/26 12:42:24

신자유연대 등 100여명 모여 구호

보석 청원 탄원서 제출도

진보는 소규모 참여 그쳐

[서울=뉴시스]이수린 수습기자=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보수 성향 단체 신자유연대가 붉은 천막을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2025.09.26
[서울=뉴시스]이수린 수습기자=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보수 성향 단체 신자유연대가 붉은 천막을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2025.09.26

[서울=뉴시스]최은수 이수린 수습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인근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보수 성향 단체 신자유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 북관 앞 도로 1차로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약 100명이 참석해 '윤 어게인'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각 또 다른 보수단체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인근 남관 북단에서 별도로 소규모 집회를 열었으며 약 4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별도로 보수단체 '로쿤'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0만4591명 국민이 서명한 탄원서가 담긴 상자 9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재판 출석 시간이 다가오자 서울중앙지법 서관 인근에도 지지자 약 50명이 모여 응원했다.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만공TV와 정치한잔도 이날 오전 법원 인근에 각각 집회 신고를 했으나, 실제 현장에는 참가자 2명 정도만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내란 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 열한 차례 불출석했으나 이날 재판엔 출석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이날 같은 법원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혐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참석의무가 없어 김 여사는 앞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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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기소 첫 尹재판…법원 곳곳서 '보석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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