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88개 업체 대상 자금사정 등 조사
![[포항=뉴시스] 포항상공회의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01953770_web.jpg?rnd=20250925160102)
[포항=뉴시스] 포항상공회의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기업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2.3%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더 힘들다는 기업이 44.3%,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3.4%에 불과했다.
포항상공회의소(포항상의)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12일 지역 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사정과 정책 과제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힘들다는 의견은 18.9% 증가한 48.9%,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13.5% 늘어난 40.9%로 나타났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 매출 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 원가 상승, 자금 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순으로 꼽았다.
특히 응답 업체의 47.1%는 6개월 후 자금 사정이 하반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답했다. 자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는 6.9%에 불과했다.
기업체 금융 관련 애로 요인으로 정책 금리 인상이 29.5%로 가장 많았다.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이 28.4%, 환율 불안 지속이 21.6%로 뒤를 이었다.
대출 자금 이용 용도는 운전 자금이 72.9%로 기장 많았으며 설비 투자 15.3%, 부채 상환 2.4%,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이 1.2%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이 정책 당국에 대한 금융 정책 평가는 63.1%가 '보통'으로 응답했다. 다소 불만족 33.5%, 다소 만족 2.4%, 매우 불만족 1.2%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이유는 '대출 금리'를 꼽았고 금융기관 이용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담보 요구 정도, 대출 상환 기간, 대출 신청 절차, 대출 상환 기간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 기업은 어려운 자금 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차체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정책 자금의 지원 확대가 37.2%로 가장 많았다. 대출금리의 대폭 인하 36.5%, 신용 대출 확대 14.2%, 신용 보증 지원 확대 9.4%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철강 산업 위기가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지역 산업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와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K-스틸 법'과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지원 특별법' 등 맞춤형 지원 입법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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