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정상회의 앞두고 '국제 민중 연대' 선언
美관세 압박·기업 중심 협상 반대…국제연대 확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 대응 국제연대행동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APEC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09.2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557_web.jpg?rnd=2025092512101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 대응 국제연대행동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APEC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김상윤 수습 기자 =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진보정당과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대 조직을 꾸렸다.
진보정당·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APEC 정상회의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 위협과 기업 중심 협상 구조에 맞서 국제연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APEC이 회원국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의제를 다루면서도 회의 과정은 전면 비공개로 운영돼 시민사회가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상회의와 함께 기업인들이 모이는 APEC CEO 서밋도 열리지만, 노동자와 농민·소수자·이주민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조직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계 노동자 민중의 참여를 배제하고 강대국과 대기업자본의 이익만을 위한 APEC을 반대한다"며 "즉각 모든 논의 내용을 세계 민중들에게 공개하고 민중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사무처장은 "(APEC 정상회의는)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을 핵심가치로 삼아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만큼, 불리한 논의 내용이 각국의 노동자, 농민에게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연사들도 자유무역·시장개방 기조가 주변부 국가 노동자들에게 불평등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레소토는 섬유산업 붕괴와 청년 실업 위기를, 말레이시아는 저임금·자원 종속 구조를 사례로 들어 공정무역과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위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30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국제민중회의와 국제민중컨퍼런스, 국제민중행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제민중총회를 비롯한 해외 21개국 단체가 함께한다. 필리핀·미국·칠레 등 APEC 회원국은 물론 인도·브라질·남아공 등 비회원국 활동가들도 참여해 강대국과 기업 중심 경제에 맞선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과 투자 압박, 한국 노동자 인권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대응해 투쟁하겠다고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 대응 국제연대행동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APEC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09.2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558_web.jpg?rnd=2025092512101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 대응 국제연대행동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APEC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