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전면 무기한 파업 이틀째… 의료 공공성 강화·임금체계 개편 등 요구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노조가 의료 공공성 강화, 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24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김영태 병원장은 국립대 병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의료 총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 교수들이 반대해서 못 하겠다 했다"며 "호봉제 개선은 인사 경영권이므로 노조와 협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 파업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015년 도입된 72단계 호봉체계가 장기 근속자의 보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 진료 부문 투입 인력을 제외한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한다.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은 의사를 제외하고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35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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