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미국 정부가 한국 동결 자금 해제를 대가로 이란과 자국민 석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에 의해 수년간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동결됐던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가 해제되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대사관에 걸린 이란 국기. 2023.8.11](https://img1.newsis.com/2023/08/11/NISI20230811_0001338489_web.jpg?rnd=20230811084832)
[서울=뉴시스]미국 정부가 한국 동결 자금 해제를 대가로 이란과 자국민 석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에 의해 수년간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동결됐던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가 해제되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대사관에 걸린 이란 국기. 2023.8.11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이란에서 올해만 최소 1000건의 사형이 집행됐다는 인권 단체의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24는 23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올해 1000명 이상이 교수형에 처했으며, 지난주에만 최소 64명이 집행돼 하루 평균 9명 이상이 사형을 당했다고 인권 단체 이란인권(IHR)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IHR은 "2008년부터 이란 내 사형 집계를 이어왔으며, 올해 수치가 이미 지난 해 975건을 넘어 집계 이래 가장 많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의 사형은 모두 교수형으로 집행된다.
이어 "이번 집계는 최소치일 뿐이며, 투명성 부족과 정보 제한으로 실제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에 대해 "충격적인 규모"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IHR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다므 소장은 "최근 몇 달간 이란 당국이 교도소에서 사실상의 학살을 자행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대응 부재 속에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반인도적 범죄로 반드시 국제 의제의 최우선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IHR에 따르면 올해 처형자 가운데는 간첩 혐의로 사형당한 10명이 포함돼 있으며, 상당수는 지난 6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 촉발된 12일간의 무력 충돌 이후 이스라엘에 협력한 스파이로 지목돼 잇따라 집행됐다.
국제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바박 샤흐바지가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협력했다는 혐의로 불공정한 재판을 받은 뒤 지난 9월 17일 교수형에 처했으며, 고문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의 사형 집행이 끔찍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치적 동기로 기소돼 불공정한 재판을 받은 수십 명이 현재도 처형 위험에 놓여 있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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