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명경제 포럼 개막…기본소득·산악관광·K-전통음악 논의

기사등록 2025/09/24 14:25:03

인도·중국·일본 등 국제 연사 및 6개국 대사관 참여

농생명·문화관광 특화산업 중심 글로벌 연계 전략 발표

[남원=뉴시스]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전북포럼' 개회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전북포럼' 개회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민수 기자 = 생명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인 '제2회 전북포럼'이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은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농생명·문화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발전 전략을 국내외에 공유하며 생명경제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23일 리셉션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생명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특화발전'을 주제로 제2회 전북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전북연구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6개국 대사관 관계자,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의 영상 개회사와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국무총리, 지방시대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유네스코 남아시아 지역사무소장, FAO 혁신국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인도의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의장이 맡아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생명경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무한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돌봄 중심의 자본주의 전환과 기본소득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북이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특별연설에서는 중국 국제관광연구학회 우비후 회장이 산악관광 국제협력 전략을, 윤일상 작곡가가 K-POP과 전통음악 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국제관광연구학회 창립 회장 우비후는 '산악관광 국제협력 전략'을 통해 문화적 자산과 자연경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윤일상 작곡가는 '전북 중심 K-POP과 전통음악 융합'을 주제로 K-POP의 세계적 성공 요인을 남원 판소리에 접목해 전북만의 글로벌 음악 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분야별 연계포럼에서는 문화관광에서 K-콘텐츠의 세계화 전략, 판소리 중심 전통예술 산업화, 일본 산악관광 사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농생명 세션에서는 남원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추진 방안이,  국내 연계포럼 세션에서는 산악관광 민간투자설명회, 미래농업포럼, 새만금 정책포럼, 물포럼, 전북-강소성 학술대회, 전주 올림픽 유치 전략 토론회가 각각 열렸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포럼은 전북이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전략을 가다듬고, 도정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을 도정에 충실히 반영해 전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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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생명경제 포럼 개막…기본소득·산악관광·K-전통음악 논의

기사등록 2025/09/24 14:25: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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