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與 주도로 오는 30일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 실시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30일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22일 열린 법사위에서 여당 주도로 의결됐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당시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도중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청문회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대선개입 의혹'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청문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오경미·이숙연·박영재 대법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언론인인 정규재 씨 등이 포함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의힘과 언론이 조희대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을 운운하는 건 역사에 코미디"라며 "추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은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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