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랜더스 선발 김건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20990052_web.jpg?rnd=20250923191026)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랜더스 선발 김건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좌완 영건 김건우가 '인생투'를 펼쳤다. 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에 타이인 12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6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김건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던지며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올해 3월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인 7개를 훌쩍 넘어섰다.
아울러 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4월17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작성한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건우는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선발 전원 탈삼진 기록도 써냈다.
SSG가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 상황에 교체된 김건우는 시즌 4번째 승리를 눈앞에 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0에서 3.84로 끌어내렸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건우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1군에서 2021년 6경기, 2022년 2경기 등판에 그친 김건우는 2022시즌 뒤 상무에 입대했고,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하반기 제대한 김건우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SSG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올해 6월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프로 입단 5년차에 데뷔 첫 선발승을 품에 안기도 했다.
하지만 제구가 안정적이지 못한 탓에 1, 2군을 오갔다. 위기마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적잖았다.
1군에 머물던 김건우는 7월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약 2주 뒤인 7월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나서며 1군에 복귀한 김건우는 또 1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감독의 쓴소리를 들으며 이튿날 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건우는 8월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를 수확했다.
하지만 같은 달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또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한 달 넘게 2군에서 뛰며 재정비를 거친 김건우는 이날 '인생투'를 선보였다. 6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김건우는 2회초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오선우에 볼넷을 내줬다.
이전 같으면 제구가 더욱 흔들리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겠지만, 이날은 달랐다. 김호령, 한준수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낸 김건우는 4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선빈과 위즈덤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을 때 포수 조형우가 박찬호의 도루를 저지해주면서 4회를 위기없이 마무리했다.
5회초 오선우, 김호령, 한준수를 모두 삼진으로 물리친 김건우는 6회초 선두타자 정해원도 삼진으로 잡았다.
노히트 행진은 삼진쇼 직후 깨졌다. 김건우는 박민에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헌납했다.
이날 경기 전 빠르게 불펜을 가동하겠다고 했던 이숭용 SSG 감독은 김건우의 노히트 행진이 깨지자 곧바로 마운드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이로운이 윤도현, 박찬호를 연달아 외야 뜬공으로 잡아 김건우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해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김건우는 탈삼진 능력을 한껏 과시하며 기분좋은 밤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건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던지며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올해 3월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인 7개를 훌쩍 넘어섰다.
아울러 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4월17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작성한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건우는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선발 전원 탈삼진 기록도 써냈다.
SSG가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 상황에 교체된 김건우는 시즌 4번째 승리를 눈앞에 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0에서 3.84로 끌어내렸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건우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1군에서 2021년 6경기, 2022년 2경기 등판에 그친 김건우는 2022시즌 뒤 상무에 입대했고,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하반기 제대한 김건우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SSG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올해 6월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프로 입단 5년차에 데뷔 첫 선발승을 품에 안기도 했다.
하지만 제구가 안정적이지 못한 탓에 1, 2군을 오갔다. 위기마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적잖았다.
1군에 머물던 김건우는 7월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약 2주 뒤인 7월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나서며 1군에 복귀한 김건우는 또 1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감독의 쓴소리를 들으며 이튿날 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건우는 8월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를 수확했다.
하지만 같은 달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또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한 달 넘게 2군에서 뛰며 재정비를 거친 김건우는 이날 '인생투'를 선보였다. 6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김건우는 2회초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오선우에 볼넷을 내줬다.
이전 같으면 제구가 더욱 흔들리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겠지만, 이날은 달랐다. 김호령, 한준수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낸 김건우는 4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선빈과 위즈덤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을 때 포수 조형우가 박찬호의 도루를 저지해주면서 4회를 위기없이 마무리했다.
5회초 오선우, 김호령, 한준수를 모두 삼진으로 물리친 김건우는 6회초 선두타자 정해원도 삼진으로 잡았다.
노히트 행진은 삼진쇼 직후 깨졌다. 김건우는 박민에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헌납했다.
이날 경기 전 빠르게 불펜을 가동하겠다고 했던 이숭용 SSG 감독은 김건우의 노히트 행진이 깨지자 곧바로 마운드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이로운이 윤도현, 박찬호를 연달아 외야 뜬공으로 잡아 김건우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해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김건우는 탈삼진 능력을 한껏 과시하며 기분좋은 밤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