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울산 1공장 2라인 휴업
물량 부족에 올 7번째 휴업 결정
1공장 2라인 손실 1180억 넘어
내수 정체와 미국 생산 확대 영향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 지속 전망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01/NISI20230201_0001186547_web.jpg?rnd=20230201094401)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이달 말 울산 공장 내 전기차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선다.
전기차 수요 부족 여파로 올 들어 전기차 생산 라인에서 7번째 휴업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며 국내 전기차 생산 라인 중단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울산 1공장 사업부위원회에 1공장 2라인 기술직 전체를 대상으로 29~30일 이틀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1공장 2라인은 현대차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이번 휴업으로 1공장 2라인은 올해에만 7번째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1공장 2라인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수요 부족에 따라 1공장 2라인의 손실 금액만 1180억원(지난 19일 기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단은 국내 전기차 판매 부진에 이어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로 더욱 촉발되는 모습이다.
실제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량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의 1~8월 국내 판매량은 1만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다.
여기에 현대차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감안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1~8월에만 아이오닉 5 3만7357대를 생산했다. HMGMA가 미국 내 아이오닉 5의 수요를 사실상 100% 소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9월 이후에도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을 이어갈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수요 정체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내년 유럽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첫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역시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결국 현대차가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만큼, 국내 전기차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와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는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기차 수요 부족 여파로 올 들어 전기차 생산 라인에서 7번째 휴업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며 국내 전기차 생산 라인 중단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울산 1공장 사업부위원회에 1공장 2라인 기술직 전체를 대상으로 29~30일 이틀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1공장 2라인은 현대차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이번 휴업으로 1공장 2라인은 올해에만 7번째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1공장 2라인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수요 부족에 따라 1공장 2라인의 손실 금액만 1180억원(지난 19일 기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단은 국내 전기차 판매 부진에 이어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로 더욱 촉발되는 모습이다.
실제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량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의 1~8월 국내 판매량은 1만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다.
여기에 현대차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감안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1~8월에만 아이오닉 5 3만7357대를 생산했다. HMGMA가 미국 내 아이오닉 5의 수요를 사실상 100% 소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9월 이후에도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을 이어갈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수요 정체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내년 유럽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첫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역시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결국 현대차가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만큼, 국내 전기차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와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는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