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라주 주지사와 서울서 회동…현지 협력 강화
폭스바겐 인근 연 36만대 규모 배터리시스템 공장
유럽 전동화 수주 확대 위한 전략 거점 본격 가동
![[서울=뉴시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오른쪽)이 최근 서울 본사에서 마리아 치비테 스페인 나바라주 주지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나바라주 제공) 2025.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1950856_web.jpg?rnd=20250923112805)
[서울=뉴시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오른쪽)이 최근 서울 본사에서 마리아 치비테 스페인 나바라주 주지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나바라주 제공) 2025.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모비스가 스페인 나바라주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공장 완공을 앞두고 현지 정부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아 치비테 나바라주 주지사는 최근 서울을 방문해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공장 운영과 지역 협력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 나바라 노아인 지역에 약 2억1400만 유로(한화 약 3500억원)를 투입해 축구장 21개 규모 부지에 전용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착공했다.
연간 최대 36만대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은 서유럽 최초의 전동화 전용 기지이자,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여섯 번째 배터리 생산 거점이다.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시스템은 인근 14㎞ 거리에 위치한 폭스바겐 팜플로나 공장에 공급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된다.
팜플로나 공장에서는 향후 폭스바겐과 스코다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이 동시에 양산된다.
나바라주는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페인 최북단 지역으로, 유럽에서는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 기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유럽 전동화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인 정부의 전기차·연결차량 전략 지원책인 '페르테(PERTE) 2' 자금 1270만 유로(약 208억원)를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350개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나바라주 정부는 이번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하며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 중국, 체코를 포함해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전동화 핵심부품 생산 기지를 구축 중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스페인 공장 완공은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환점도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완성차 시장과의 거리를 좁히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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