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10년 만에 솔풀 가득…오늘 정규 5집 발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이 10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낸다.

23일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에 따르면,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5집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을 발매한다. 이들의 정규 음반은 2015년 정규 4집 '솔 쿠키(Soul Cooke)' 이후 처음이다.

앨범으로 따지면, 2019년 5집 하프 앨범 '잇 솔 라이트(It' Soul Right)'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앨범엔 '솔(Soul)'이라는 음악의 큰 틀에 다양한 시대의 곡을 담았다. 1960년대 서던 솔부터 70년대 필리 솔, 80년대 콰이어트 스톰, 90년대 컨템퍼러리 R&B와 모타운 스타일까지 50여 년의 흑인 음악 흐름을 아우른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일본에서 마스터링을 진행했다.

타이틀곡 '우리들의 순간'은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추억을 노래한 90년대 감성의 컨템퍼러리 팝 R&B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애절한 하모니와 나얼의 폭발적인 애드리브가 어우러진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우리들의 순간' 뮤직비디오는 송원영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안재홍과 신인 배우 김주원이 출연, 브라운아이드소울 하모니와 맞는 감성 결을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앨범엔 인트로곡 '솔 트라이시클', 70년대 솔 리듬이 빛나는 '어쩌면 너는 이렇게도', 60년대 서던 소울 스타일의 '러브 스캣(Feat. Cosmic Chips)', 70년대 필리 솔을 재해석한 '흐르는 밤의 도시', 90년대 감성 R&B '이 밤 우리는', R&B 발라드 '매일 너를', 에코브릿지와 협업한 '익숙한 얘기'까지 8곡의 신곡과 하프 앨범에 수록된 기발매곡 6곡까지 총 14트랙이 수록됐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앨범 발매 하루 전인 전날 서울 영등포 CGV에서 프리미어 상영회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울 트라이시클'을 열고, 신보를 하루 먼저 공개했다. 상영회 현장에서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됐다.

오는 26일 사운즈 한남 내 꽁떼비 갤러리에서 이번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앨범 아트워크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앨범 오브제와 자료를 한데 모은 아카이빙 전시회가 열린다. 단순한 음악 기록을 넘어, 2003년 데뷔 이후 20여 년간 걸어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 여정을 오롯이 담아낸 공간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이와 함께 오는 12월 24~25일, 27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잇' 솔 라이트(It' Soul Right)' 전국투어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무대다. 신보 수록곡은 물론 지난 22년간의 명곡들을 아우르는 웅장한 라이브 무대다.

롱플레이뮤직은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일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콘서트 티켓은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 멜론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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