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3조원 돌파…연평균 79% 성장

기사등록 2025/09/23 09:16:58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케이뱅크는 이달 중순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취급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보증)'을 시작으로 그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신용)'과 지난해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담보)'을 잇달아 출시한 바 있다.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전 영역의 상품을 갖췄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상품별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은 사장님 신용대출 2조1900억원, 사장님 보증서대출 3900억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출시 14개월 만에 취급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만 1조2000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 공급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대출 취급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79%에 달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8월 기준 케이뱅크 상품별 잔액 평균금리는 보증서대출 연 4.24%, 신용대출 5.08%로 나타났다. 부동산담보대출은 3.53%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가장 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도 고객 10명 중 9명이 신청 10일 이내에 실행을 마칠 정도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58%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대출 외에도 ▲사장님통장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인공지능(AI) 세무상담 ▲맞춤 정책자금 받기 등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종합소득세 돌려받기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AI 세무상담은 출시 반 년 만에 가입 고객 14만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연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고도화해 상호금융권 상품 대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담보 대상은 기존 아파트에서 상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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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3조원 돌파…연평균 79% 성장

기사등록 2025/09/23 09:16: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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