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中카스테라서 사용금지 보존료 검출…"유통전 차단"

기사등록 2025/09/23 07:01:00

최종수정 2025/09/23 11:02:24

보존료 '소브산', 빵류에는 불검출로 관리

중국산 빵류 2종서 소브산 검출로 부적합

[서울=뉴시스] 22일 식품의액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입 식품이 검사결과 기준 규격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수출국가로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단, 제조원과 제조일자·소비기한이 동일한 제품만 해당된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식품의액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입 식품이 검사결과 기준 규격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수출국가로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단, 제조원과 제조일자·소비기한이 동일한 제품만 해당된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저렴하고 넉넉한 양으로 병원, 교회, 직장 등에서 단체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카스테라 빵에서 사용이 금지된 보존료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통관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23년에도 피티제이코리아가 이마트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유통한 중국산 카스테라 빵에서 보존료인 '안식향산'이 검출돼 식약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한 사례가 있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수입식품 검사결과 기준 규격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해당 식품은 수출국가로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단, 제조원과 제조일자·소비기한이 동일한 제품만 해당된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중국 FUJIAN YUYANGRIJI FOOD가 제조한 소프트 삼각 카스테라(오리지널), 소프트 삼각 카스테라(코코아향) 2종이다. 소프트 삼각 카스테라 오리지널 제품에서는 0.371g/㎏,  소프트 카스테라 코코아향 제품에서는 0.396g/㎏의 소브산이 검출됐다. 소비기간은 2025년 12월 30일까지인 제품이다.

두 제품은 지난 8월 식약처 경인청에서도 보존료가 검출돼 수입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당시 소프트 삼각 카스테라(딸기향) 제품은 소브산을 비롯해 식품에 쓸 수 없는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보존료는 소브산으로 곰팡이, 효모 등에 대해 발육 억제 효과가 있으며,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등과 함께 흔히 사용되는 보존료다. 하지만 소브산을 알레르기 반응, 소화기 이상,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소브산은 햄, 소시지 등 37개 식품에 사용이 허용되지만 빵류에는 불검출로 관리하고 있다.

앞서 두 제품은 지난 8월 식약처 경인청에서도 보존료가 검출돼 수입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당시 소프트 삼각 카스테라(딸기향) 제품은 소브산 검출을 비롯해 식품에 쓸 수 없는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소브산류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은 25㎎/㎏으로 설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소브산에 대해서 기준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023년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는 소브산을 사용한 중국산 구미 2종을 자진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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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中카스테라서 사용금지 보존료 검출…"유통전 차단"

기사등록 2025/09/23 07:01:00 최초수정 2025/09/23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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