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5.6%…"9월 나들이 증가로 악화"

기사등록 2025/09/22 16:42:43

최종수정 2025/09/22 17:52:25

5대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집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내린 지난 17일 전주시 효천사거리가 침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DB)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내린 지난 17일 전주시 효천사거리가 침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8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서며 손실구간에 머물렀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6%로 작년 동기 대비 1.8%p(포인트) 올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계에서는 80%대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8.1%로 가장 높았다. ▲현대해상 87.5% ▲KB손해보험 86.5% ▲DB손해보험 84.6% ▲메리츠화재 81.4%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손해율 기준으로도 84.2%를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보험사들의 손해율은 3월을 제외하고 모두 80%를 넘어섰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진은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로 인해 수입보험료가 감소한데다, 사고 건당 손해액이 증가하면서 지출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9월 나들이 이동량 증가 및 동절기 대비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인한 사고건수·사고건당 인명피해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5.6%…"9월 나들이 증가로 악화"

기사등록 2025/09/22 16:42:43 최초수정 2025/09/22 17:52: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