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의 히말리야 대형 불꽃놀이 ‘환경오염’‘생태파괴’ 이어 표절 논란까지

기사등록 2025/09/22 12:46:13

최종수정 2025/09/22 14:20:15

10년 전 아웃 브랜드 마무트의 마테호른 초등(初登) 행사 ‘빛의 용’과 유사

‘알프스 산맥 능선을 따라 헤드램프 설치’한 행사

“중국팀과 소통해 행사 조정”이라는 사과 문구도 중국팀에 책임 전가로 지적

[서울=뉴시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19일 불꽃놀이 ‘솟아오르는 용(昇龍)’(왼쪽)과 2015년 7월 14일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의 ‘빛의 용’.(출처: 성도일보) 2025.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19일 불꽃놀이 ‘솟아오르는 용(昇龍)’(왼쪽)과 2015년 7월 14일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의 ‘빛의 용’.(출처: 성도일보) 2025.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19일 티베트 시가체 지역 히말라야에서 진행한 대형 불꽃놀이 행사 ‘솟아오르는 용(昇龍)’ 행사가 표절 논란에도 휩싸였다.

회사측은 ‘승룡’ 행사가 환경오염 논란 등이 일자 홈페이지에서 이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며 중국 당국은 법에 따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크테릭스의 행사는 2015년 7월 14일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가 ‘빛의 용’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알프스 마터호른 초등(初登) 150주년 기념 행사의 불꽃놀이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2일 보도했다.

마무트는 당시 무공해 헤드램프를 사용해 알프스 산맥의 능선을 비추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1865년 7월 14일 에드워드 윔퍼, 찰스 허드슨, 프랜시스 더글러스, 더글러스 해도우, 미셸 크로우, 그리고 피터 타우그발더스 부자 등이 체르마트에서 출발해 마터호른 정상에 성공적으로 오른 날이다.

정상 등정 이후 미셸 크로우, 더글러스 해도우, 찰스 허드슨, 그리고 프랜시스 더글러스는 산에서 내려오던 중 빙하에 추락해 사망했다.

이후 시신을 찾지 못한 더글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체르마트에 묻혔다.

마무트는 체르마트시 당국과 협력해 ‘빛의 용’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주최측은 산악인으로 구성된 등반팀을 파견해 체르마트 산악 가이드들과 함께 알프스 산맥 능선을 따라 헤드램프를 설치해 거대한 붉은 용처럼 불타는 듯한 붉은 빛의 사슬을 형성했다.

이는 마터호픈 초등 초등에 성공한 에드워드 윔퍼 등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부 중국 웨이보(중국판 카톡) 사용자는 ‘솟아오르는 용’을 ‘빛의 용’과 비교해 전자가 창의성이 넘치고 파괴력이 더 강하다는 의견을 올렸다.

아크테릭스가 올린 사과문도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외 SNS에 동시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내용은 달랐다.

해외 버전에서 회사측은 칭하이-티베트 고원에서 발생한 불꽃놀이 행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이러한 행위가 브랜드의 환경적 가치와 기대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관련 아티스트 및 중국팀과 소통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같은 사과문이 ‘성실하지 않고’ ‘차별적이며’ ‘형식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팀과 소통을 통해 업무 방식을 조정하려 한다”는 내용이 중국팀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성도일보는 “아크테릭스 국내 고객 서비스팀은 두 버전 사과문의 구체적인 차이점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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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의 히말리야 대형 불꽃놀이 ‘환경오염’‘생태파괴’ 이어 표절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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